“러시아 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 문제 없어”
“러시아 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 문제 없어”
  • 승인 2018.04.11 14: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구장과 다른 낯선 환경
신태용호 손흥민·기성용 등
해외파 선수는 이미 익숙해
K리거들도 개막 전 사전 적응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새로운 환경의 그라운드에서 치른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개최 도시의 12개 경기장이 모두 천연잔디 그라운드에 인조잔디 섬유 보강제를 투입한 ‘하이브리드 잔디’가 깔렸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인조잔디 섬유 보강재를 그라운드 곳곳에 심어 천연잔디 뿌리가 얽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천연잔디의 활착력이 좋아지면서 전체적으로 그라운드 내구성을 높인 ‘복합형 잔디’이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0개 구단의 홈경기장은 모두 천연잔디 구장이라서 대표팀의 주축인 K리거들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처음 경험하게 된다.

대표팀 후보인 정우영은 소속팀 빗셀 고베의 홈구장이 일본 J1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잔디로 돼 있어 이 잔디에 익숙하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주요 클럽 홈구장과 영국의 축구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이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이라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보다 상대적으로 그라운드 표면이 균일하기 때문에 볼 반발이 적고, 슬라이딩에도 좋은 환경이다.

상대적으로 거친 천연잔디 그라운드에서 뛴 국내파들에는 더 나은 조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존 천연잔디와 미세한 차이가 있어 적응하는 데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일본 대표팀의 경우 러시아 입성 전에 유일한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인 빗셀 고베 구장에서 한두 차례 훈련하기로 했다.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12일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한 후 하이브리드 잔디 적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