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타누깐 독주 막자”
“쭈타누깐 독주 막자”
  • 승인 2017.01.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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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내일 시즌 개막
韓 김효주·김세영 동시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주 인근 섬나라 바하마에서 2017년 시즌을 시작한다.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다.

LPGA투어는 이 대회부터 올해 35개 대회를 치른다.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그러나 시즌 판도를 가늠할 풍향계 역할은 온전하게 맡지는 못한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고작 8명만 출전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은 이 대회 이후 3주 뒤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개 대회 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관전 포인트는 ‘코리언 시스터스’와 새로운 ‘대세’ 에리야 쭈타누깐의 대결이다.

LPGA투어의 최대 세력인 한국 자매 군단의 선봉장은 김효주(22)와 김세영(24)이다.

김효주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 2연패와 함께 ‘천재 소녀’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지난 2시즌 동안 3승을 올렸지만,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 터라 눈높이에 모자란다는 평가를 받은 김효주는 개막전 타이틀 방어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달 26일 태국으로 건너가 짧지만,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김효주는 22일 일찌감치 바하마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이 대회에서 최근 2년 동안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한 김세영은 개막전부터 ‘세계랭킹 1위’ 프로젝트에 힘찬 시동을 건다는 야심이다.

올해는 ‘넘버원’ 도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김세영은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정상 복귀를 신호탄으로 삼으려는 태세다.

그러나 지난해 LPGA투어를 휩쓴 쭈타누깐을 넘어야 한다. 쭈타누깐은 작년에 상금왕과 다승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올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태세다.

한편 리디아 고, 전인지(23), 박인비(29), 유소연(27), 장하나(25), 박성현(24) 등 관심 선수들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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