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 군단 ‘3주 연속 우승’ 도전
LPGA 한국 군단 ‘3주 연속 우승’ 도전
  • 승인 2017.03.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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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등 정상급 선수 16명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
‘슈퍼루키’ 박성현 투어 데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의 기세가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다.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열린 호주여자오픈과 혼다 타일랜드에서 장하나(25), 양희영(28)이 차례로 우승했다. 3개 대회를 치렀는데 벌써 2승이다.

특히 세계랭킹 20걸 가운데 18명이 출전해 사실상 개막전이나 다름없던 혼다 타일랜드에서는 1∼4위를 모두 한국 선수가 휩쓸었다.

초반부터 우승 트로피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선 LPGA투어 ‘한국 자매 군단’은 시즌 네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만 출전하며 컷이 없다.

앞선 혼다 타일랜드와 비슷하지만 출전 선수가 63명으로 더 적고 출전 자격이 전년도 상금랭킹이 아니라 세계랭킹이라는 점이 다르다.

세계랭킹 20걸 가운데 19명이 출전한다. 빠진 선수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이보미(29)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LPGA투어 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하는 셈이다.

출전 선수 63명 가운데 16명이 한국 선수로 채워졌다.

다른 나라 국적 동포 선수 9명까지 합치면 전체 출전 선수의 절반에 육박한다.

머릿수만 많은 게 아니다. 출전하는 한국 선수 7명이 세계랭킹 20걸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이내에만 5명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박성현(24)이다.‘슈퍼루키’ 박성현은 LPGA 투어 멤버로서 데뷔전에 나선다.

박성현의 데뷔 말고도 관전 포인트가 수두룩하다.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 가능성이 높아 기대가 크다. 양희영과 장하나가 3주 연속 우승의 선봉에 선다. 이미 한 차례씩 우승을 거둔 사실이 말해주듯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비욘세 댄스’를 선보인 장하나는 대회 2연패로 더 화끈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우승은 놓쳤지만 혼다 타일랜드에서 컴퓨터 아이언샷을 과시한 유소연(27)과 부상 후유증을 털어낸 전인지(23), 장타력을 마음껏 뽐낸 김세영(24) 등도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시즌 마수걸이 우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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