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30개월 만에 ‘우승 갈증’ 해소
이미림, 30개월 만에 ‘우승 갈증’ 해소
  • 승인 2017.03.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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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KIA 클래식 제패
최종 20언더파…통산 3승째
젖어도좋아
이미림(왼쪽)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막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 우승 후 전인지로부터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천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다.

이미림은 2014년 8월 마이어 클래식과 같은 해 10원 레인우드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한 뒤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3라운드까지 허미정(28·대방건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미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미림의 이날 20언더파는 2015년 커가 기록한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과 동률이 됐다.

이미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다소 긴장했지만 결국 우승을 해냈다”며 “2년 전 준우승 할 때보다 공이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소연이 14언더파 274타로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24·하나금융그룹)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3)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10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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