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성조선 영일만산단 이전 중소형 선박 제작공장 200억 투자
포항 동성조선 영일만산단 이전 중소형 선박 제작공장 200억 투자
  • 김기영
  • 승인 2017.0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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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와 양해각서 체결
포항시는 중소형 선박제작 업체의 투자유치를 통해 러시아 선박 제조 수출의 물꼬를 트고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시는 19일 이강덕 시장과 정해종 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동성조선(회장 김성태)과 2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성조선은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영일만 제2일반산업단지(1만2천577㎡)에 200억을 투자해 중·소형 선박제작 공장을 건설하고 70여명의 고용을 창출한다. 또 영일만 배후단지에 위치한 NK중공업과 합작으로 러시아 사할린 정부에서 발주한 어업용 선박 36척 제작을 수주해, 선박 본체는 동성조선이 제작하고 내부 엔진 등 기계설비는 NK중공업이 마무리한다. 최근 러시아는 지구온난화로 사할린 해역의 포획 어종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관계로 어업선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서 향후 추가 수주 전망도 높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그동안 분진과 소음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동성조선의 이전 문제에 해결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동성조선은 이번 투자로 본사인 송도동의 조선소 작업량 중 일부를 이전하고, 향후 영일만항내 수리조선 부지가 조성되면 송도동 조선소를 완전 폐쇄키로 했다.

시는 송도동 민원해소를 위한 선박 블록 임시제작소 소개와 함께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을 통해 부지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성조선과 NK중공업 인근 도로의 지중화 사업을 통해 제작한 선박의 원활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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