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고 매력 넘치는 문경, 귀농·귀촌 ‘꿈이 모여든다’
살기 좋고 매력 넘치는 문경, 귀농·귀촌 ‘꿈이 모여든다’
  • 남승렬
  • 승인 2017.01.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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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농업 시책 성과
대표작물 고품질화·6차산업 모델 실현
1천억 오미자산업 등 고소득 작목 발굴
농업 예산 903억…복지 다음으로 많아
친환경 농업구조·축산 사육 기반 확대
3년간 1천45세대 인구 1천762명 늘어나
예로부터 문경지역은 수려한 자연경관에다 인심 또한 순후한 지역이다. 최근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국가3차 철도망구축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고속철도가 건설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명실상부한 교통 중심지가 되면서 전국 어디에서건 이 지역으로 접근이 한결 수월해지는 등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면서 인적·물적 교류 또한 더욱 왕성해 질 전망이다.

이러한 여건의 변화에 힘입은 문경시는 지역발전은 물론, 농업분야의 획기적인 발전과 성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문경오미자_3
오미자 따기 체험관광에 나선 도시민 가족.
특히 야생 오미자의 재배에 성공, 이를 가공산업과 연계시켜 1천억원대의 오미자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또 이를 체험관광으로 접목시켜 국내 최초로 ‘6차산업 성공모델’을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부문 정책개발에 고심

문경시는 기존의 오미자, 한우, 사과, 쌀 등의 대표작목에 대한 기능성화 및 고품질화로 가치를 더 높임은 물론 제2, 제3의 오미자가 될 만한 새로운 고소득 작목 발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연구개발(R&D) 투자 촉진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문경시는 올해 총 예산 5천585억원 가운데 18.71%인 903억여 원을 농업분야에 편성했다. 이는 일반공공행정, 교육, 환경, 문화관광, 보건복지, 지역개발 등 주요 7개 분야 중 보건복지 분야(20.38%)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예산편성이다. 그만큼 농업분야가 시정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된다.

◇‘부자농촌’ 만들기에 심혈

고윤환대담
농민이 잘 사는 부자 농촌, 문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고윤환 문경시장.
고윤환 문경시장은 올초 신년사를 통해 “농민이 잘 사는 부자농촌 문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분야 예산의 세부 편성도 5개 중점 육성부문에 집중 편성돼 고 시장의 ‘부자농촌 만들기’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세부 편성에서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 육성과 농촌 리모델링 및 누구나 살고 싶은 전원마을 조성 부문에 279억여원을 투입한다.

다음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확대 지원에 150억여원, 농특산물 유통 및 브랜드 강화에 53억여원, 친환경 농산업의 고도화에도 46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R&D 투자를 강화해 문경의 미래 창조 주력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농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농업소득 배가 프로젝트로 시행한 새재 청정미나리 시범재배가 성공을 거두고, 포포나무와 황실대추, 애플수박, 시설딸기, 청계 닭 등을 신소득 특화작목으로 육성키로 하는 등 새로운 소득작목 개발 육성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귀농귀촌 도시 실현 초읽기

문경시청_청사
에너지절약형 청사로 리모델링 한 문경시청사와 주변지인 모전동 일원 전경.
문경시는 고품질 친환경 농업구조의 육성과 사과오미자 산업의 고도화, 약돌한우 약돌돼지의 브랜드가치 향상 및 친환경 축산 사육기반 확대로 농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귀농귀촌에도 더욱 힘을 기울여 농업인력 확충으로 농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면서 인구도 증가시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문경은 실제로 귀농정책 본격 시행 4년만에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지라는 명성을 얻었는가 하면, 최근 3년간 1천45세대 1천762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문경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 1차사업(2014-2016년)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귀농귀촌의 불모지였던 문경시가 짧은 기간 대한민국 최고의 귀농귀촌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귀농인의 집 운영, 재능기부활동, 자원봉사참여, 일손지원사업단 운영, 소득작목 발굴, 대기업 등과 연계한 농촌마을체험교육 등 문경만의 차별화된 시책추진과 귀농귀촌연합회의 모범적인 운영 등으로 지역민과의 융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시가 도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귀농귀촌지로 급부상하게 된 것은 문경시의 의지와,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문경을 사랑하는 시민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고속전철시대를 맞이해 많은 분들이 문경으로 귀농귀촌해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는 살기 좋은 문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경=전규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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