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핵심코드 개발…수출 ‘청신호’
한수원, 원전 핵심코드 개발…수출 ‘청신호’
  • 이승표
  • 승인 2017.03.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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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시 방사능 누출 방지 기능
원안위서 설계 인허가 취득
10년간 700억 투입 연구 결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이 지난 8일 ‘원자력발전소 설계 핵심코드 인허가’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수원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인허가를 취득한 ‘원전설계 핵심코드(SPACE 코드와 CAP코드)’는 원전을 안전하게 설계하는데 사용되는 핵심 전산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시 안전계통을 작동시켜 연료를 보호하고 방사능 누출을 막는데 사용되는 이 기술은 향 후 한수원이 주요 원자력 기술보유를 인정받으면서 원전의 해외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의 인허가 과정을 살펴보면, 미국이 1979년 스리마일섬(TMI) 원전 사고 후 원전설계 핵심코드를 개발하면서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로 2006년부터 원자력발전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이 사업을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수원은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한 이 사업에 약 7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1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연구를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전설계 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의 정확도를 갖게 됐으며, 이번 성과를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원전 설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이승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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