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포항시청…혁신 드라이브
젊어지는 포항시청…혁신 드라이브
  • 김기영
  • 승인 2017.03.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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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현원 17% 퇴임
하위 공무원 인사적체 ‘숨통’
조직 개선·인사컨설팅 추진
신규·여성공무원 역량 강화도
포항시는 공무원 세대교체 가속화에 따라 역량강화를 위한 인사혁신에 본격 나서고 있다.

시는 5년 후인 2021년까지 전체 현원 2천90명의 16.7%(350명)가 정년퇴직하게 돼 큰 폭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10명 중 77%(85명)가 퇴직함에 따라, 하위직에게는 승진기회가 대폭 늘어나 인사적체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공무원 수는 지난해 기준 2천90명으로 평균연령은 44세(남성 47세, 여성 40세)이며, 이는 지자체 평균 43.4세 보다 높은 편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 10.8%. 30대 23.1%, 40대 34.4%, 50대 이상 31.7%이며, 50대의 경우 지자체 평균 26%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38.6%(807명)으로 지자체 평균 34.2% 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다.

이 가운데 6급 이상은 19.3%(134명)으로 지자체 평균 26.5%보다 낮은 편이나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이후 90년대 초반부터 여성공무원 수가 대폭 늘어나 이들이 승진하면서 여성관리자 비율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행정환경 및 조직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공무원 공직적응 프로그램을 확대해 신규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율 상향 등 여성역량 활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간부공무원 전문성 향상 및 리더십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세대차이 극복을 위한 소통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과와 실적 중심의 합리적 인사관리 체계 구축이다. 시정발전에 기여한 으뜸공무원 발굴하고, 특별승진·승급을 확대한다. 또 전문관 확대 및 외부전문가 채용 등 경쟁력 있는 전문가형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한 인력 및 조직운용 설계를 위해 지역맞춤형 인사컨설팅을 내달부터 실시한다.

이원권 시 자치행정국장은 “신규공무원 확대는 공직내부 개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행정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사·조직문화를 개선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제고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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