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에너지강관 전문 인증센터’ 구축
포항에 ‘에너지강관 전문 인증센터’ 구축
  • 김기영
  • 승인 2017.04.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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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건립
사업비 200억 중 31억 예산 확보
부지매입·설계용역 등 본격화
연관 기업 입주 앞당기는 계기
(재)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수출주력형 에너지강관산업 경쟁력강화 기반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항금속소재진흥원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에너지강관 전문 ‘시험평가 인증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입주 부지(7천600㎡) 선정을 완료하고 총사업비 200억원 중 올해 31억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부지매입과 설계용역 등 본격적인 사업을 벌인다.

에너지 강관센터는 건축물 2개동(강관 공정기술 지원 및 물성평가동, 이용기술지원동)과 제조공정, 품질보증 등에 관련된 24종의 지원 장비가 갖춰진 시험동 및 부대시설 등으로 건립된다.

포항금속소재진흥원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면 철강사-강관사-고객사의 협업 및 기술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험인증, 품질개선, 공정설계, 기술개발 등 과정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에너지 강관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업부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국비예산이 필요한 사업으로 5차년 계획 중 올해 필요한 국비 15억원을 반영해줄 것을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건의한 결과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거점지원사업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지난달 사업공모 및 평가위원회 종합의견을 거쳐 지난 14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포항금속소재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는 5월 행자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이뤄지면, 6월부터는 수출주력형 에너지 강관산업 경쟁력강화 기반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포항금속소재연구원의 센터가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 조기에 입주하게 되면 기계, 자동차·에너지부품, 철강 등 연관기업들이 입주를 앞당기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항에는 세아제강, 넥스틸 등 17개의 에너지강관사가 있으며 경북·포항지역의 강관사가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원소재 공급입지 및 업종간 협업에 유리해 기술력 향상과 원가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한축인 경량소재분야 중 타이타늄 산업육성과 함께 기업집적화를 도모하고 있는 포항시로서는 시너지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크다.

김종식 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에너지 강관사업의 시험평가·인증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와 가격경쟁력 확보 등 안정적인 수출확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증대와 고용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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