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연마공업 등 4개 기업 참가
제일산기, 250만달러 계약 성사
조선내화, 납품상담 약속 성과
포항지역 기업들이 인도 수출시장을 확보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제일산기(주)는 지난 21일 뭄바이 철강박람회(INDIA STEEL 2017)에 참가해 인도 Minmetcon사와 Cold 브리킷머신(코크스성형기) 5대, 250만달러 수출 계약을 박람회 현장에서 체결했다.
이번 ‘뭄바이 철강박람회’는 인도철강부와 인도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박람회로 SAIL, JSW STEEL 등 인도의 주요 철강사는 물론 중국, 일본, 독일 등 세계 주요 철강회사들이 대거 참가하는 박람회다.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뭄바이 철강 박람회 최초로 한국관을 개관했으며 제일산기(주), 조선내화(주), 제일연마공업(주), 엠에스파이프(주) 지역 4개 업체가 참가했다.
제일산기는 이번 계약 외에도 추가 4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선내화는 인도 JSW STEEL 내화물담당 부회장과 미팅을 가지며 납품상담 약속을 받았다.
이밖에도 제일연마공업은 현지업체로부터 수십 건의 견적요청을 받았고, 엠에스파이프는 UB사와 80만달러의 계약협상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중국 및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대체시장으로 인도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1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67주년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지난 2월 인도 정부 차원의 대규모 해외기업 투자유치 행사인 ‘Make in India’에 이강덕 시장이 모리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방문한 바 있다.
시는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업체 대표와 ‘Korea Plus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다각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김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