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립도서관(관장 나혜란)은 지난 18일 시립도서관 회원 30명과 함께 독서문학기행을 다녀왔다.
현장 답사를 통해 문학작품에 대한 식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된 이날 문학기행은 시심을 꽃피우기 좋은 봄날, 다산 정약용 선생의 18년 유배지이자 김영랑 시인의 고향인 강진에서 이뤄졌다.
문학기행 참가자들은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던 시문학파를 기념하는 시문학파기념관을 둘러보고,‘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익숙한 영랑 김윤식 시인의 생가를 찾아 봄빛이 무르익은 생가의 정취와 함께 곳곳에 세워진 작가의 시비를 감상하며 작가의 작품세계를 가까이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에 참여한 회원들이 답사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 독서의지를 자연스럽게 가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