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여건 감안 필요성 건의 ‘성과’
CT장비 도입…대처능력 향상
주민 “양질 서비스 기대” 환영
지난 2013년 5월부터 운영 중이던 영덕아산요양병원이 내년 1~2월께 일반병원으로 전환 될 전망이다.
요양병원은 현재 지역의 유일한 응급(당직)의료기관으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긴급환자 발생시 CT촬영도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요양병원은 CT장비의 설치인정 기준에 따라 CT를 설치 할 수 없다. 이런 실정으로 응급환자를 진료하더라도 경·중증 여부를 판단하는데도 한계가 따랐다.
그동안 군과 지역민들은 지역여건을 감안한 CT장비의 필요성을 청와대 규제개혁 신문고에 접수하는 등 이를 개선하는데 힘써 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19일 영덕아산요양병원에 CT장비가 도입, 가동됨에 따라 응급환자에 대한 대처능력이 향상됐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내년 1~2월께 아산재단이사회 심의를 거쳐 요양병원에서 일반병원으로 전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은 영덕아산요양병원이 일반병원으로 전환 가능성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영덕 주민 A씨는 “일반병원으로 되면 지역 응급(당직)의료기관으로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