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0일 양일간 베트남 호찌민시 응우웬 탄 퐁 인민위원장을 비롯한 국장급 방문단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실행 업무협약 체결 및 ‘호찌민의 날 in 경주’ 기념행사 참석 차 경주를 찾았으며 최양식 경주시장으로부터 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을 소개받으면서 센터를 전격 방문했다.
이들은 이 날 ‘에코-물센터’ 홍보실에서 ‘저에너지형 고효율 하수고도처리공법’과 ‘이동식 급속수처리차량’에 이어 ‘음용수공급장치’ 등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에 대한 현황 및 현장시연회을 가지면서 수처리 과정에 대한 현장감 있는 설명을 들었다.
상하수도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진 베트남 관계자들은,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기존 하수처리시간을 12시간에서 15분 정도의 획기적 방법으로 단축한 경주시의 수처리 기술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다른 시설에 비해 저렴한 설치 비용과 운영관리가 간단해 베트남 지역에 적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얼마전 수출 1호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일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이동식 급속수처리 차량(트럭)’이 인기를 끌면서 1일 3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차량을 요청받고 있다”면서 세계로 진출하는 경주시의 수처리기술력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