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설립기금 1천만원 기탁
오는 30일 명예퇴임을 앞두고 있는 권용걸 영덕군 창수면장(지방서기관)이 지난 9일 복지재단설립을 위한 희망복지기금 1천만원을 기탁해 미담이 되고 있다.
권 면장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2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통 20’ 자유발표에서 38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과 습득한 노하우를 ‘공직생활을 되돌아보며’란 주제 발표도 함께 가졌다.
권 면장은 “공공복지의 한정된 예산과 제도적 한계로 증가하는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을 항상 느껴왔다면서 희망복지기금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 영덕읍을 시작으로 공직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권 면장은 군 총무과, 기획감사실 등 읍면과 실과소의 다양한 업무를 두루 거치면서 38년이란 긴세월을 영덕군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군 관계자는 “영덕군복지발전을 위해 기탁해준 복지기금은 복지재단설립으로 복지 영덕을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