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쉰다”
영천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쉰다”
  • 서영진
  • 승인 2017.06.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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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면 ‘집단유연근무’
기초자치단체중 전국 최초 시행
그룹 순차 근무로 행정공백 없애
주말·공휴일엔 간부 출근 자제
영천시는 12일부터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집단유연 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집단유연근무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 및 내수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제도다.

이에따라 영천시 공무원들은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오전 12시에 조기 퇴근하고 나머지 요일에 추가 근무를 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시민들이 겪을 수 있는 민원 불편 및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부서 직원을 3~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매주 그룹별로 순차적으로 유연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집단유연근무제의 시행은 주말과 휴일을 합쳐 2박 3일의 여가를 확보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각종 소비를 촉진시키고 가정의 영유아 보육시간을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

유연근무제 실시로 16일 조기 퇴근을 계획 중인 직원 A씨는 “집단유연근무제는 잦은 야근으로 심신이 지쳐있던 직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앞서 가족 사랑의 날 자기 계발을 하거나 가족과의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제도을 주 3회(월, 수, 금) 시행해 정시 퇴근을 유도했다.

또 토·일·공휴일 간부 출근 자제 등 각종 복무 시책으로 편하게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직원 근무혁신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각 지자체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의 문화 개선을 위해 월, 수, 금 3회에 걸쳐 이루어졌던 주요 간부회의를 화, 목 2회로 축소하고 필기·결론·서열 없는 3無 회의를 주도해 활발한 소통과 공유를 강조해 왔다.

영천=서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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