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필봉 유해발굴 현장 방문
현장방문은 김규수 영주소방서장, 신성순 영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권영순 새마을지회장 등이 함께 했다.
문필봉 일대는 해발 972m 고지로, 6·25전쟁 당시 국군 8사단이 파죽지세로 내려오는 인민군 12사단의 남진을 10일 이상 저지하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 졌던 곳이다. 이후 국군이 서울 수복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국방전사에 오래 기억 될 격전지였다.
유해발굴 작전은 지난달 29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육군 제50보병사단, 작전사 발굴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참여해 일일 120여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6·25전사자 유해발굴은 조국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한분의 유해라도 더 찾기 위해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유해발굴 작전에서는 완전유해 1구, 부분유해 2구, 도장, 만연필, 탄피 및 유품 등 총 210점을 발굴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두었으며 지역단체, 학생, 시민들이 동참하는 나라사랑과 호국보훈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발굴된 유해는 현장에서 상태별로 수습된 뒤 참전 증언자와 유전자 감식 등을 거쳐 신원확인을 받게 되며, 차후 관계 절차에 따라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