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사용 않아 일손 줄어
청도군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 농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은 왕우렁이의 왕성한 식욕과 물속에서 생활한다는 점을 이용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묘의 생육상태에 따른 수위조절을 통해 논잡초를 방제하는 등 노동력절감과 친환경쌀을 생산하는 농법이다.
군은 친환경농업을 위한 우렁이 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약 1억 5천만원을 들여 510ha, 250여 농가에 왕우렁이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왕우렁이 농법 실천농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왕우렁이 농법을 도입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왕우렁이는 모내기 이후 5∼7일 이내에 면적 10a당 5kg의 왕우렁이를 넣어준다.
던지지 말고 논둑을 따라 5∼6차례 나눠 살며시 놔 주는 것이 좋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왕우렁이 농법을 실천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박효상기자 ssd296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