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행복택시 운행횟수 더 늘려라”
“영덕 행복택시 운행횟수 더 늘려라”
  • 이진석
  • 승인 2017.06.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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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마을 1,900명 대상 운영
이용권 매월 1~3매만 지급
주민 “병·의원 자주 가는데…”
郡 “여론 수렴 후 긍정적 검토”
영덕군이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 마을에 행복택시를 도입, 운영 중인 가운데 월 이용 횟수가 턱없이 부족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이용 횟수를 늘려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월1일부터 달산면, 지품면, 축산면, 병곡면, 창수면 등 5개면 11개리 19개 자연부락 1천879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운영했다.

군은 행복택시 이용 지원에 올해 1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는 행복택시 이용 보상금 8천만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마을 이장으로부터 매월 행복택시 이용권을 1매 또는 2~3매씩 발부 받아 행복택시 1회 이용시 이용권 1장과 1천200원의 요금을 지급한다.

마을마다 행복택시 이용권 지급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부 마을의 경우 젊은 세대는 1매, 60~70대는 2매, 80대는 3매로 규정,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영덕읍이나 영해면 등지에 병·의원 치료를 위해 행복택시 왕복을 하면 승차권 2매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60~70대의 주민들은 행복택시를 한 달에 하루밖에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품면 주민 A씨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고령화에다 각종 성인병과 만성질환 등으로 병·의원을 자주 다닌다는 점을 감안, 행복택시 운행 횟수를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해당 읍면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행복택시 운행 횟수를 꼭 늘려야 할 마을이 있으면 긍정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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