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건소 설치…경북 첫 도입
영주시가 육아맘들을 위해 특별한 ‘유모차 소독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다.
시 보건소는 17일 KT&G 영주공장으로부터 유모차소독기(300만원 상당)를 기증 받아 보건소 현관에 설치했다.
유모차 소독기는 유모차, 휠체어 등 부피가 큰 장비도 가능하며 분무소독, 적외선, 자외선소독 등 1분 정도면 소독이 완료된다.
유모차는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안락함이나 정리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을 잡아주는 소독이 중요하다.
시 보건소가 출산가정에 대여하는 14종 332대의 출산 육아용품도 소독 후 대여해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한다.
경북에서 첫 도입된 유모차 소독기는 영주시보건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강석좌 시 보건소장은 “저출산 문제는 어느 한 분야의 문제가 아니라 시와 기업체, 지역단체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때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G 영주공장은 지난해 영주시 소재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고자 5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16가구에 각각 25만원씩 40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해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