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길 7㎞ 래프팅 ‘인기’
안동·임하 양 댐과 낙동강, 반변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안동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상레포츠 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상레저사업은 안동호와 임하호, 댐 하류 등 총 4곳이 운영되고 있어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워터슬라이드, 블롭점프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스릴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임하호에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캠핑장’이 개장하면서 수상레포츠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건이 마련됐다.
또 와룡면 산야리에 위치한 안동수상스포츠센터도 영남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해 대구동구청 카누 선수단 등이 전지훈련을 갖고 있어 조정 뿐 아니라 카누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충분한 강우로 수량이 증가하면서 가송, 하회 등 래프팅 업체 5곳도 활기를 띄고 있다. 하회-병산 코스는 백사장과 여울이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 청량산 줄기가 에워싸고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 등 독특한 절벽이 장관인 가송에서는 급류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안동호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배스 손맛을 느끼려는 낚시동호인들의 꾸준한 방문과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명실상부한 배스낚시의 메카로 발돋움했다.
사단법인 한국스포츠피싱협회 KSA와 한국루어낚시협회 LFA가 주관하는 배스낚시대회 등 년간 22번의 대회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회마다 약 120여 척의 레저보트가 런칭되면서 장관을 이룬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낙동강에도 선착장, 계류장 등을 조성해 수상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되는 등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수상스포츠 천국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