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민도 ‘얼쑤’…풋굿으로 화합 하모니
출향민도 ‘얼쑤’…풋굿으로 화합 하모니
  • 김상만
  • 승인 2017.08.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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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산 도곡리마을숲 축제
주민·관광객 등 600명 운집
기존 행사에 전시·공연 보태
올해 농식품부 농촌축제 지정
영양-도곡리숲축제(5)
지난 5일 영양 도곡리 마을숲축제 참가자들이 지역화합 등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5회 일월산 도곡리마을숲 축제가 지난 5일 마을주민, 출향인사, 관광객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잔치로 치러졌다.

2013년부터 마을에서 추진해온 축제는 국비공모 사업에 선정된데 이어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로 지정받는 등 지역대표축제로 발돋움했다.

마을숲 축제는 단순히 먹고 마시던 풋굿놀이 행사에 전시, 공연,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태서 비교적 수준 높은 문화, 예체능 행사로 발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과 출향민에 의해 자발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도곡리 풍물패의 풍물 공연과 함께 풍년기원제의 하나인 ‘서원들 봇제’재현, 풀짐지기, 감자삼굿 및 옥수수 구워먹기, 꼴따먹기 등의 행사와 주민들이 짬짬이 배우고 익힌 붓글씨와 그림, 서화작품를 전시했다. 축제장엔 붓글씨 쓰기, 초상화 그리기, 야생화 채색하기 등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가 됐다. 특산물 판매 부스에선 향토의 다양한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아리솔국악예술단의 품바각설이공연, 영양문가모 공연단, 영양 ‘바람소리’ 색소폰동호회, 초대가수 권정화, 배용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숲축제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도곡리 마을숲 축제추진위는 “주민과 출향민의 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복원, 현대적으로 계승함으로써 대표적인 농촌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부군수는 “지역의 작은 마을잔치인 풋굿놀이가 농촌축제로 지정돼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양=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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