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 흥 넘치는 안동 고택서 ‘休~’
맛과 멋, 흥 넘치는 안동 고택서 ‘休~’
  • 지현기
  • 승인 2017.08.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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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전통체험 프로그램
‘고택愛 취하다’ 휴가철 인기
19일 충효당·후조당서 공연
밤에는 별보며 ‘풍등 날리기’
106개 고택서 다양한 행사
안동고택-이원모와가
안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고택인 이원모 와가를 둘러보고 있다.

안동시 전통 고택들이 여름휴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7일 “고택음악회 등 색다른 묘미를 더해 고택체험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지역에서 고택 체험업을 하는 곳은 모두 106곳이다. 지난해 안동 고택을 찾은 체험객은 총 7만4천385명이며 이 가운데 7.3%인 5천426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도 7월과 8월 휴가철을 중심으로 고택체험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고품격 고택음악회와 전통체험으로 구성된 고택체험프로그램 ‘고택愛 취하다’는 전통문화에 현대적 요소를 접목했다.

오는 19일 오후 5시에는 보물 제414호로서 400년 넘게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덕을 잇고 있는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고택음악회가 열린다. 9월에는 능동고택(서후면 성곡리)에서 걸그룹 출신의 보컬로 구성된 재즈팀이 자작곡과 스텐다드재즈, 가요, cf 삽입곡 등 관객들과 소통 가능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안동민속촌 이원모 와가에서 매주 토·일요일 마다 안동예술다도연구회와 함께하는 전통차 시음, 다도, 예절, 다식, 소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선초기부터 광산김씨 예안파가 20여 대에 걸쳐 세거해 온 안동군자마을(와룡면 오천리)에서도 매월 예술공연을 진행 중이다.

8일에는 군자고와에는 지역 통기타 가수의 공연이 펼쳐지고, 19일 후조당에서는 퇴계연가 갈라 공연이 열린다.

야간 관광프로그램(달그락) 일환으로 9월 9일 하회마을 만송정에서는 달그락 음악회, 하회마을 투어, 풍등 날리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홍연 시 체육관광과장은 “106개의 종택과 수많은 고택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발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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