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사라온이야기 마을에서 삼국유사속 설화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삼국유사에는 단군신화를 비롯한 많은 전설과 신화가 수록돼 있다. 이러한 설화들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로 각색해 삼국유사 이바구(이야기의 경상도 방언)꾼이 맛깔나게 들려주는 삼국유사 이바구마을을 운영한다.
삼국유사 이바구마을은 평일은 목·금요일, 주말은 토·일요일 각 2회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단체예약 등이 있을 경우 탄력적으로 조정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삼국유사 이바구꾼 교육생들이 배움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싶다는 요구를 반영해 자발적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삼국유사 이바구꾼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량씨는 “처음 날개짓을 하는 어린새처럼 아직은 서툴지만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이자리를 마련해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군위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국유사 이바구꾼 양성과정은 삼국유사 속에 내재된 우수한 문화 가치 재인식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정체성 공감대 확산을 위해‘군위 정체성 선양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
강좌는 매주 화요일(오전 10시~12시) 사라온이야기마을 숭덕관에서 홍명순 지도교수가 진행하고 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