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안전판 설치로 ‘언더 라이드’ 예방
후방 안전판 설치로 ‘언더 라이드’ 예방
  • 이시형
  • 승인 2017.08.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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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화물차 일제점검
미설치 37대 시정조치 완료
화물차 밑 승용차 깔림 방지
안전판설치차량(1)
포항제철소 철강제품을 운반하는 대형화물차 뒤에 안전판이 설치된 모습.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안전방재부는 최근 공장 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차 후방안전판 설치 여부 등을 일제 점검하고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18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점검은 차체가 높은 화물차 밑에 승용차가 깔리는 ‘언더 라이드(under ride)’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공장 내에 출입하는 3.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 1천40여대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점검 결과 후방 안전판 미설치 차량은 37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언더 라이드 현상은 자동차끼리 충돌했을 때 한쪽 자동차 일부가 다른 자동차 밑으로 들어간 것을 말한다. 대형트럭에는 승용차와 충돌했을 때 언더 라이드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뒷쪽에 안전판을 설치해야 한다.

‘언더 라이드’ 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배 정도 높아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대형 화물차 뒤엔 반드시 안전판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 대상은 3.5톤 화물차이며 안전판 설치 기준은 △길이는 자동차 너비의 100% 미만 △폭은 최소 10cm 이상 △ 안전판과 지면과의 간격은 55cm 이하 등을 규정하고 있다.

안전방재부 관계자는 “대형 화물차량 후방면에 설치하는 안전판은 상대방을 위한 안전벨트와도 같다”며 “이번 일체점검을 통해 공장 내 대형 교통사고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교통사고를 낮추고자 모든 차량은 주야간 전조등 켜기, 규정속도 40km/h 이하로 운행하도록 교통 기준을 강화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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