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경주-포항, 깊어가는 상생협력
이웃 경주-포항, 깊어가는 상생협력
  • 김상만
  • 승인 2017.09.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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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협 정례회, 형산강 프로젝트 점검·추진 과제 논의
사업발굴·예산확보 공동 대응
관광상품 공동마케팅 추진
형산강 합동방제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 마련키로
경주시와 포항시가 경계를 넘어 역사·문화·경제공동체로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하이코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박승직 경주시의장을 비롯해 양 도시 부시장, 실·국·소·본부장 등 관계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경주·포항 행정협의회 정례회’가 열렸다.

양 지자체는 지난 2015년 양 도시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이후 지난해 포항시에서 열린 정례회에 이은 두 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 앞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 도시 간 대표축제 상호방문과 민간단체 자율적 교류 등 상생협력, 포항·경주·울산 해오름동맹과 경북동해안 5개 시군 상생발전협의회 출범 등 상생과 공영의 지방화시대를 열어가는 성과가 소개됐다. 본회의는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상황 점검에 이어 향후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형산강 상생로드, 상생문화숲길 등 5개 사업에 이어 올해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등 4개 사업이 완료된다.

향후 신규사업 발굴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두 도시가 공동 대응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외에도 자전거도로 미개설 구간의 조기 건설을 위해 부산지방관리청에 공동건의하고, 형산강 환경오염사고 합동 방제체계 구축,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을 위한 특별법 추진, 관광상품 공동마케팅 홍보물 제작 등에 협력키로 했다.

포항공항 명칭변경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 중 전세비행기 운항에 따른 공동 마케팅도 추진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상생발전이라는 큰 뜻을 가지고 서로 넘치는 부분은 나눠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는 아름다운 이웃 형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전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포항과 경주의 상생협력은 현재진행형이자 미래진행형으로 두 도시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표·김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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