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개사료에 ‘곰팡이’
새로 구입한 개사료에 ‘곰팡이’
  • 이진석
  • 승인 2017.09.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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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한달이나 지난 제품
영덕축협 사료창고서 구입
습기에 응고된 덩어리도
허술한 관리감독 도마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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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펴 덩어리가 진 개 사료

축협이 유통기한이 지난 곰팡이가 핀 개 사료를 판매, 허술한 관리 감독이 도마에 올랐다.

영덕군 영덕읍 덕곡길 영덕·울진축협은 하나로마트와 사료창고, 축산물종합판매장 화천생축사업장, 주유소 등을 운영 중이다.

그런데 최근 축협사료창고에서 곰팡이가 핀 개 사료를 판매, 소비자들의 신뢰에 흠집을 냈다.

영덕읍 야성실 A씨(45)는 지난 26일 축협 사료창고에서 오케이 도그 큰 개사료 1포대에 8천500원을 주고 2포대를 구입해 차량을 이용, 개를 키우는 부모집으로 사료를 실어줬다.

사료를 받은 A씨의 아버지는 “새로 구입한 사료에서 곰팡이가 핀 사료가 나오더니 나중에는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응고된 사료 덩어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영덕축협 사료창고에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니 사료를 퍼담아 가지고 오라는 말로만 얼버무렸다”는 것.

A씨가 확인한 결과 15kg들이 개사료의 유통기한은 2017, 8, 3 일로 한달여가 훨씬 지난 제품이었다.

나머지 사료 1포대의 유통기한도 2017년 9월 12일로 보름이나 지난 제품으로 축협이 유통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판매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영덕울진축협 사료창고 관계자는 “대형 트럭으로 개 사료를 싣고와 지게차로 하역하기 때문에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영덕=이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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