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경제효과…안동탈춤축제 ‘대박’
700억 경제효과…안동탈춤축제 ‘대박’
  • 지현기
  • 승인 2017.10.0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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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축제 성과
추석 다음날 16만명 찾아
총 123만명 발길 ‘역대 최대’
공연장 입장권 최다 판매
유입금액도 250억 넘을 듯
탈춤공연장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흘간 안동을 신명과 흥분으로 물들게 했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과 ‘제46회 안동민속축제’가 8일 폐회식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이라는 주제로 서민을 대변하고자 했던 말뚝이의 소원을 축제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포부로 출발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외국인 5만6천여 명(지난해 5만3천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총 123만여 명(지난해 10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

추석 다음날엔 역대 최대인 16만 명이 모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당일 탈춤공연장에는 가장 많은 입장권이 판매(5천600장, 2천90만 원)되기도 했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측은 긴 추석연휴로 인해 외지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어들까 우려했으나 귀성객들이 대거 축제장으로 몰리면서 역대 최대관람객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는 비탈민 타임, 뚝블리 등 요즘 관광패턴을 끌어가는 젊은 수요층을 흡수할 수 있는 축제콘텐츠를 확보해 축제 참여 연령층이 한 층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안동대학교 지역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해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행사기간 동안 지역 내 총 유입금액을 237억 원으로 분석했다.

또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341억 원, 부가가치유발 157억 원, 소득유발 127억 원 등 총 625억 원으로 추정했으나 올해는 7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내 총 유입금액도 25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 용역결과는 오는 12월께 발표된다.

한편 안동의 전통을 기반으로 1968년부터 시작한 안동민속축제는 원형에서 탈색되지 않고 즐겨 오던 민중 오락의 미풍을 그대로 계승·보존해 온 축제로 탈춤페스티벌을 빛나게 하고 있다.

성황제와 서제를 비롯해 남성대동 놀이로 역동성의 극치를 보여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인 안동차전놀이,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설화에서 유래한 안동놋다리밟기 그리고 안동저전동농요 등은 타 지역에서는 절대 구경할 수 없는 안동 유일의 전통문화이다.

이 밖에 안동양로연을 비롯해 공민왕헌다례, 전통혼례 등 안동의 풍속, 풍물, 시연, 전시, 대회, 초청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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