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한옥 모형 전시 등
‘2017 경상북도 건축대전’이 전통과 미래의 만남 ‘힐링’이란 주제로 19일 경북전문대 내 148 아트스퀘어(옛 연초제조창)에서 개막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17 경북도 건축대전’은 경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도건축사회와 영주지역건축사회가 주관했다.
이번 건축대전 공모전에는 학생공모전과 기성 건축사들의 초대작가전으로 구분해 총 70개 작품이(학생공모 60, 초대작가전 10) 출품됐다. 초대작가전에서 한옥부분은 ‘봉화 닭실마을 주택’(㈜건축사사무소 건우 이희대), 일반부분은 ‘대도시빌딩’(삼후 건축사사무소 김선용),‘더 컨테이너’(인터 건축사사무소 김태완), ‘수산물 유통센터’(문화 건축사사무소 김지훈) 등 3점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학생공모전 대상은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을 뜻하는 힐링의 개념으로 현재 영주시의 시장을 재해석해 계획한 영남대학교 신유지, 한혜정, 김형탁이 공동 출품한 ‘힐빙마켓(Heal-Being Market)’이 선정됐다. 최근 전통한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한 경북형 한옥 모델전에서는 전통건축물 모형 7점, 보물로 지정된 전통가옥 13점, 도내등록문화재 사진 23점도 전시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전기간 중 대한민국 산림문화 박람회, 풍기인삼축제 등이 동시에 열려 영주시를 방문하는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건축 발전 원동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