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위기 극복’ 산학민관 한데 뭉쳤다
‘도시위기 극복’ 산학민관 한데 뭉쳤다
  • 이시형
  • 승인 2017.1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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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울산 3개 도시
‘Univer+City 포럼’ 개최
지역발전 혁신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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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울산, 전통문화 및 첨단과학도시인 경주지역 대학과 지방정부, 상공인단체, 기업들이 지난 24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제3회 Univer+City 포럼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자기 경험을 가진 같은 분야 실무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인 교류한다면 도시의 경쟁력이 훨씬 빠르게 제고될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포항과 울산, 전통문화 및 첨단과학도시인 경주지역 대학과 지방정부, 상공인단체, 기업이 지난 24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제3회 Univer+City 포럼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혁신방안을 모색했다.

‘Univer+City 포럼’은 대학을 뜻하는 University와 도시를 뜻하는 City를 합성해 산(産)-학(學)-민(民)-관(官) 협력으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5월 경주에서 첫 단추를 꿴 후 포항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울산에서 열린 ‘Univer+City: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포럼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강철구 경주시 부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홍욱헌 위덕대 총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장광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울산·경주·포항지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 12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혼자 빨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며 “동남권의 울산-경주-포항지역이 생물학적인 유기체가 되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진해 도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대학 없는 도시는 등대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고, 도시 없는 대학은 물 없는 물고기”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입체적 교류를 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Univer+City라는 말은 대학과 도시의 협력에 더해, 산업체와의 상생발전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학과 도시의 발전은 결국 산업의 성장을 가져온다”며 “포항, 울산, 경주의 발전을 위해 시(市)-산(産)-학(學)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 도시의 대학과 기업 대표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학협력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였다. 포럼에서는 대학별 우수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업발표와 핵심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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