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청춘들 홀린 ‘경주발 문화열차’
베트남 청춘들 홀린 ‘경주발 문화열차’
  • 김상만
  • 승인 2017.11.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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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전자음악·댄스·조명·특수효과
EDM 페스티벌 열광의 도가니
‘한-베 영화제’ 높은 좌석점유율
공연 ‘플라잉’도 연일 매진 행진
젊은층 겨냥 다양한 콘텐츠
23일간 문화대장정 성공 견인
응우엔후에거리관람객모습
응우엔후에 거리 베트남 관람객 모습.
지난 11일 개막, 관람객 337만 5천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인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은 젊은층을 사로잡는 다양한 콘텐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 엑스포는 12월3일 폐막한다.

베트남은 평균연령이 30세인 젊은 국가로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했다.

행사 초반 흥행 성공을 견인한 ‘한-베 EDM 페스티벌’은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가 됐다.

야간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응우엔후에 거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기획한 것으로 행사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 ‘킬러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자음악, 댄스, 조명, 특수효과를 이용해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해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호찌민의 광화문 광장 응우엔후에 거리를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호찌민시 비텍스코(BITEXCO) 타워 영화관에서 열린 ‘한-베 영화제’도 베트남 젊은 층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좋아해줘’, ‘옥자’, ‘경성학교’, ‘우리들’, ‘탐정 홍길동’, ‘재꽃’, ‘터널’, ‘암살’ 등 이미 한국에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을 골고루 선보여 26회 상영기간동안 10회의 매진을 기록했으며 상영관 좌석대비 92%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호찌민시 벤탄극장에서 매일 저녁 7시(한국시간 저녁 9시) 열리며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공연 ‘플라잉’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젊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라 화랑과 도깨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계체조, 리듬체조, 마샬아츠, 비보잉, 치어리딩을 믹스한 화려한 볼거리와 유머러스한 상황, 재치있는 베트남어 대사 등으로 기대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공연에서는 ‘플라잉’ 출연배우 10명에게 손수 한국어로 편지를 쓰고 오토바이 모형의 인테리어 소품을 선물하는 등 열렬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 외에 한국형 자메이카 음악 ‘스카’와 라틴 음악을 결합해 따스하고 아름다운 제주도의 정서를 담아낸 공연을 선보인 제주도 대표 ‘사우스 카니발(South Carnival)’과 ‘Red Bull BC One World Final’ 1위 등 2003년 창단 이래 각종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휩쓴 서울시 대표 B-Boy단 ‘드리프터즈 크루(Drifterz Crew)’도 젊은 층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김상만·이승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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