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성금 256억 돌파
포항 지진성금 256억 돌파
  • 남승렬
  • 승인 2017.11.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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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
십시일반 모은 성금 전달
각계각층서 온정의 손길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시민들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성금이 256억원을 돌파했다.

지진 발생 16일째인 지난달 30일에도 포항에는 전국에서 보내온 성금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지난해 11월 30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 대표 6명이 포항을 찾았다.

서문시장 상인들은 화재 발생 이후 이강덕 포항시장이 서문시장을 찾아 성금과 과메기를 전달하며 위로하고 죽도시장 상인회도 현장으로 달려가 봉사활동을 한 것을 잊지 않았다. 이들은 서문시장 상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놓은 성금 986만원을 들고 와 포항시에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김홍관 서문시장 상인 대표는 “1년 전 화마로 어려움을 겪을 때 전 국민이 보내준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특히 포항시는 시장이 직접 찾아오는 등 큰 힘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베트남 국가대표 사격팀도 아픔을 함께 나눴다. 사격팀 박충건 감독과 베트남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호안 쑤안 빈 선수가 포항시를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최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강민호 선수도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 앞서 포항지진 피해 복구에 써 달라며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현재 전국에서 모금된 성금은 256억8천만원에 이른다. 이 중 133억8천만원이 포항시 계좌로 들어왔다. 구호물품도 30억원 가량 들어와 피해 주민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남승렬기자 pdnams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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