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재민 대피소 효율적 관리 최선”
포항 “이재민 대피소 효율적 관리 최선”
  • 김기영
  • 승인 2017.1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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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지장 흥해공고 등 최소화
농촌 임시주거시설 무상 지원
노약자·장애인 요양원서 보호
루머 차단위해 소통 강화 나서
포항시는 지진 이후 떠도는 근거 없는 소문을 차단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관리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지진 이재민 사이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대피소 문을 닫을 거라는 루머가 퍼져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는 이주후 남은 일부 이재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기존 4곳의 대피소 운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 와전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진 발생 20일째를 맞아 이주대상 가구의 47%가 새집으로 이사, 이재민 수는 크게 줄었다.

420가구에 이르던 이주대상 가구 중 5일까지 200가구가 새집으로 이주했다. 1천300명이 넘던 이재민도 855명으로 줄었다.

시는 추위를 앞두고 피해가 큰 이재민 위주의 효율적 보호와 관리를 위해 향후 대피소는 축소·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흥해체육관과 흥해공고, 월포 포스코수련원, 독도체험연수원 등 4곳으로 나눠진 대피소 가운데 학생들의 수업 지장이 우려되는 흥해공고와 포스코수련원의 대피소 운영은 최소화 하기로 했다.

주택점검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된 이재민들에게는 귀가를 설득하는 한편, 생활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으로 옮겨 집중적으로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재민들 중 농촌지역의 고령자와 독거노인을 비롯해 고향에 정착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무상으로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한다.

지진으로 주택이 전파되거나 반파된 이재민을 대상으로 조립식 임시주과 컨테이너주택 등 임시주거 시설도 설치키로 했다.

임시주거시설은 새집을 짓기 전까지 지원되며 1년 기준으로 신청을 받으며 재신청이 가능하다.

포항시가 부지조성과 상하수도 인입을 지원하고, 한국전력공사와 KT 등 유관기관이 협력해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이재민의 불편이 없도록 챙기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간에 회자되는 근거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시가 마련한 주민설명회 등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믿고 따라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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