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먹거리 산업’ 구축·부자농촌 건설 효과 가시화
‘100년 먹거리 산업’ 구축·부자농촌 건설 효과 가시화
  • 서영진
  • 승인 2017.12.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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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시장 ‘영천시정’ 10년
항공·바이오 등 산업 다변화
‘사람-말-자연’ 파크도 기대
농특산물 생산관리 선진화
해외 한방자원 개발도 한창
별빛마을 새 문화관광지로
내년엔 채무제로 돌입 기대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준공식
2016년 10월 영천의 미래산업을 견인할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가 준공됐다.

영천시 최초 민선 3선 연임을 통해 영천발전을 꾀했던 김영석 시장의 임기가 채 7개월도 남지 않았다.

김 시장은 임기동안 영천을 먹여 살릴 100년 먹거리 산업 기반 구축, 명품교육도시 건설, 부자농촌 만들기 등 시민과 약속했던 공약사업들을 착착 진행했다.

그런 노력은 김 시장 임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영천시장 취임 10년을 넘어선 김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영천시의 발전이 경북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상생할 수 있는 바탕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미래 100년 이끄는 고부가가치 육성

2007년 당시, 경북도내 각 시군의 기업들은 기술력 향상을 위해 수도권이나 포항, 울산 등 타 지역을 선호해 이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영천에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이들 연구소 등은 각종 국책연구 추진과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 산업단지 조성, 지역경제활성화,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미국 보잉사 항공전자 MRO센터 입주와 지난 9월 KOLAS 획득으로 항공전자부품 시험평가가 가능해진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는 영천 항공산업 발전의 핵심동력이 됐다.

메디칼몰드 R&BD 기반 조성을 위한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기업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 정부에서 4차산업 육성을 핵심과제로 공언한 이후 영천시는 탄소소재 리사이클링 기반구축 및 나노다이아몬드 산업유치에 노력 중이다.

지역산업의 다변화를 위해 국방로봇, 군수물자, 항공기인테리어, 미래형 자동차까지 다양한 먹거리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영천는 국내 최대규모인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조성의 걸림돌이었던 지방세 특례제한법 및 말산업육성법에 대한 개정 입법안이 발의돼 레저산업도 호재를 맞았다.

이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사업을 속개해 사람과 말,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최고의 테마파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책임지는 명품농촌

전국 최고로 돈잘버는 부자농촌 건설을 위해 영천시는 특화산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농업소득 1조원 목표달성을 위해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포도, 복숭아, 살구 등 지역대표과일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을 위해 과수고품질 현대화사업, 과실전문생산단지 및 농산물 유통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채소류(마늘)출하조절시설과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조성에 국비를 확보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생산관리의 선진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100세 시대 웰빙산업으로 한방산업의 명품화를 위해 한방자원 가공시설 건립과 함께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한방자원개발을 위해 키르키즈스탄 이식쿨주와 상호교류로 해외약초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해외농업 개발도 한창이다.

지역 대표적 6차산업 성공모델인 와인산업은 전국 최대 와인밸리인 68개의 와이너리에서 연 27만병의 와인을 생산, 전국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와인투어는 연 3만명의 관광객들이 체험하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와인터널, 와인테마파크, 와인페스타 개최와 대형백화점과의 거래 등 지역와인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FTA로 침체되고 갈수록 고령화되는 농촌을 되살리기 위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농산물 종합가공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하고, 여성 농업인 능력개발지원, 농업전문인력 양성, 농기계 임대사업, 후계농업인 확보 등 활력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남 부럽지 않은 교육환경, 문화관광 인프라

10년 전 영천의 교육문화 인프라가 크게 부족해 더 나은 교육문화환경을 찾아 젊은 세대들이 점차 영천을 떠났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 문화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교육 분야에서는 2008년 영천학사 설립으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양성에 신호탄을 쏘았다.

인재양성원 개강으로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된 방과 후 학교, 진학컨설팅, 입시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학기금 200억을 4년 조기 달성, 2020년까지 300억 목표로 상향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사업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최초 기숙형 공립학교인 별빛중학교가 개교했다.

경북식품마이스터고, 로봇특성화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건립과 함께 내년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면추진을 점차 중학교로도 확대시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전국 최고의 공교육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문화관광지로서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고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 파크에 이어 짚 와이어가 개장되었고, 보현산천문과학관 인근 별빛테마마을과 별빛야영장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임고강변공원, 치산캠핑장,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등 가족단위 힐링 공간도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앞으로 지역관광객들의 발길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동남부를 잇는 광역교통망

영천시는 현재 거미줄 광역교통망 구축하고 있어, 사람과 기업들이 계속 모이고 있다.

지난 6월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수도권과 동남부를 잇는 핵심교통요지로 도약했다.

또한 동대구-영천, 도담-영천, 영천-신경주간 복선전철화 사업 등 대도시와 연결되는 편리한 철도교통망이 머지않아 구축될 예정이다.

광역교통망 덕분에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에 탄력을 받고 있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머지않아 지역의 일자리창출, 4차산업육성, 인구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알뜰한 살림살이로 채무제로 눈 앞

2007년 영천시 예산규모는 3천500억대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8천억을 돌파했다.

지역을 발전을 견인할 대형프로젝트 추진으로 채무가 한때 800억원을 넘어섰지만 김 시장은 지방채무 Zero 5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경상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 행사 축제성 경비의 과감한 축소 등을 통해 알뜰하게 관리한 결과, 내년 채무 Zero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출산, 양육지원, 어려운 가정의 주거와 생계지원 확대, 장애인회관 설립 등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중이다.

특히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청정 도시를 유지하기 위한 푸른영천가꾸기 계속적인 추진으로 지역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돼 시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졌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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