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외국인 임부 이송 중 119 구급차량서 여아 분만 도와
경산소방서 외국인 임부 이송 중 119 구급차량서 여아 분만 도와
  • 최대억
  • 승인 2018.02.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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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 사는 한 30대 외국인 임신부가 119구급차 안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18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29분께 119종합상황실에 ‘아이가 곧 나올 것 같다’며 도움을 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임산부 외국인 헝(36)씨 측의 신고 전화였다. 신고를 받은 자인119안전센터 구급대는 하양읍 동서리 청구아파트로 출동, 산모가 양수는 터지지 않았지만 신생아 머리가 10분의 1가량 나온 것을 확인하고 병원 이송을 하며 분만준비에 들어갔다.

구급대원은 신생아를 따뜻하게 감싸고 대구 파티마병원 의료진에게 무사히 인계하면서 긴박했던 30여분간의 분만상황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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