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식물플랑크톤 도감’ 국내 첫 발간
‘북한강 식물플랑크톤 도감’ 국내 첫 발간
  • 이재수
  • 승인 2018.02.20 11: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동강생물자원관, 154종 정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눈으로 보는 강물 속 생물의 신비를 담은 ‘북한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Illustrations of Phytoplankton in the Bukhan River)’을 발간했다.

현재까지 한강수계를 중심으로 한 식물플랑크톤 도감은 발간된 적이 있지만, 북한강에 한정된 식물플랑크톤 도감 발간은 처음이다.

이 도감에는 한강수계 중 깨끗한 수질을 대표하는 북한강에 살고 있는 돌말류 68종, 녹조류 49종, 윤조류 27종, 남조류 8종, 와편모조류 2종 등 총 154종(변종, 품종 포함)의 식물플랑크톤을 국내 저명한 분류 전문가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체계적으로 정리해 수록(총 364페이지, 양장본)했다.

향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남한강, 금강, 영산강 등 국내 담수 수계에 서식하는 식물플랑크톤 도감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도감에 수록된 돌말류 중에는 자동차의 타이어처럼 생긴 것도 있고,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선, 머리를 빗는 참빗과 비슷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입술돌기라는 입술모양의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깨비 뿔 모양처럼 생긴 녹조류 등 다양한 형태의 식물플랑크톤이 포함돼 있다.

또 북한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물플랑크톤의 형태적 특징, 출현지역, 출현시기, 서식환경 등의 분류학적 정보와 생태학적 특징이 수록돼 있어 전문가에게는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식물플랑크톤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도 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