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 옆 배너도 설치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이 여전히 기승을 부려 영양경찰서가 이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영양서는 관할 지역의 경우 노인층 인구가 많아 보이스 피싱이 취약하다는 판단아래 특별단속, 제도개선 등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사기 피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양태언 서장은 최근 전 직원 동원 홍보체제 돌입을 강력 지시했다.
영양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관내 전 금융기관(16개소) ATM기 옆 등 주 출입구에 전화금융사기 사례별 예방대책을 실은 배너를 설치했다. 또 시장·주요교차로에는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대형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 전체 인구의 33%이상인 노인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 피해사례별 맞춤형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박수창 수사과장은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범인검거에 주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면서 이체 또는 현금인출을 요구하거나 대출안내전화로 선입금을 요구하면 100% 전화금융사기이기 때문에 전화를 끊고 112에 문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