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장을 낸 최양식 경북 현 경주시장의 지지자들이 10일 오전 자유한국당 경주당협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의 지역 사무실을 방문, 전날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 경주시장을 컷 오프 시킨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또 같은날 오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앞에서도 항의 집회를 가졌다.
이날 김일헌 전 경주시의회의장과 자유한국당 지역당원들을 비롯한 최 시장의 지지자 200여명은 김석기 위원장의 경주 당협 사무실에서 도당 공심위의 컷오프 철회와 김위원장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김 의원과 경북도당을 겨냥, “최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재출마를 선언한 것은 정치적인 유감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부동산 투기와 음주운전 및 신용불량자들을 경선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컷오프는 중앙당 방침으로, 도내 23개 시군의 현직 재선의원 중 3선 도전자에 대해서는 당지지도의 70%수준에 미달자를 우선 교체대상으로 정해 교체지수를 통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승표·김주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