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객중심 핵심연구 인프라 구축
포스코, 고객중심 핵심연구 인프라 구축
  • 이시형
  • 승인 2017.05.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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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강재성형실험동’ 건립
롤포밍 등 기술 개발 설비 구축
기술개발~검증 ‘원스톱’ 체계
고객사 공동연구 활성화 기대
강재성형실험동
포스코 직원이 국내 철강사 최초로 도입된 2000톤 유압프레스 설비를 조작하고 있다.

포스코가 솔루션마케팅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송도에 강재성형실험동을 건립했다.

포스코는 11일 송도 포스코글로벌R&D센터에서 강재성형실험동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고객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이 날 행사에는 한국지엠, 로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고객사 임직원과 시공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오인환 사장은 “고객사와 유사한 생산환경에서 제품을 사전에 평가하고 선도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핵심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운영해온 강재평가실험동은 성형·용접·도장·부식·피로 등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본물성 평가나 품질인증과 같은 기초 고객지원 업무를 전담하고, 새로 준공한 강재성형실험동은 강재 이용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 차별화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강재성형실험동은 ‘기가스틸(Giga Steel)’ 등의 신규 개발 강재에 대해 고객사보다 앞서 성형성을 평가하고, 성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롤포밍(Roll Forming)·프레스(Press)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철강사 최초로 2000톤 유압프레스를 활용해 자동차의 사이드아우터(Side-Outer)와 같은 외판재용 대형부품의 성형성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고속충돌시험기, 실물피로시험기, 휠내구평가장치 등의 장비로 자동차 성형부품의 충돌·내구 성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3D스캐너를 이용해 고객 맞춤형 분석 결과를 제공하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설비들을 통해 강재 이용기술 개발부터 제작 검증까지 고객사의 손을 거치지 않고 수행하는 ‘포스코 원스톱(One-Stop) 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포스코는 다양한 장비 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 부품사 등과도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업체계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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