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쌀 ‘흥米진米’ 캐나다 간다
포항 쌀 ‘흥米진米’ 캐나다 간다
  • 김기영
  • 승인 2017.06.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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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2만원…3t 시범수출
미국 등에 올 100t 수출 목표
지역 농·특산물 진출도 추진
加·美 신규 항로 활성화 기대
포항쌀-흥미진미
포항 흥해농협 라이스센터에서 열린 ‘흥米진米’시범수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흥米진米 최고!”라고 외치고 있다.

고품질 포항 쌀 ‘흥米진米’가 캐나다로 시범수출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북구 흥해읍 농협라이스센터에서 이강덕 시장과 문명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석훈 경북통상(주) 부장, 박도영 흥해농협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념을 축하면서 ‘흥米진米’ 시범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 시범수출은 경북통상(주)을 통해 ‘흥米진米’ 쌀 3t이 1kg당 2만원의 수출단가로 내달 중순 한인 집중거주 도시인 토론토 갤러리아마트에서 선보인다.

쌀이 찰지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는 고품질 ‘흥米진米’ 쌀은 이번이 첫 수출이며, 흥해라이스센터에서 수매한 일반미로 과다생산으로 인해 쌀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지역의 농협에 숨통을 틔워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9월 캐나다 판촉행사기간 동안 시 농·특산물 수출담당부서가 경북통상과 캐나다 현지의 대형마트 입점을 계획하고 갤러리아마트 등과 꾸준한 접촉의 결과로 수차례 협의 끝에 성사됐다.

시는 이번 쌀 수출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 선적은 물론 다른 품목과 함께 미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 진출도 추가로 검토 중에 있다.

올해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등지로 100t 수출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 수출 가능성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이번 수출이후 쌀을 비롯한 포항의 농·특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포항-캐나다·미국 간의 신규항로가 개설되면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와 함께 영일만항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도 친환경 쌀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쌀이 있지만 ‘흥米진米’의 시범수출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지역으로도 농·특산물 수출본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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