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스엠강’ 차세대 車강판 이끈다
포스코 ‘포스엠강’ 차세대 車강판 이끈다
  • 이시형
  • 승인 2017.08.05 18: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기가스틸 브랜드 추진
가공성·강도 장점 살려 개발
포스엠강-자동차프레임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한층 진화시킨 ‘포스엠(PosM)강’으로 차세대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진은 기가스틸과 포스엠강이 적용된 차체 모습.

포스코가 종전의 ‘기가스틸’ 용어와 별도로 ‘포스엠(PosM)’ 명칭을 새로 만들고 차세대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엠은 POSCO Manganese(망간)의 약자로 차세대 ‘기가스틸’ 브랜드다. 기가스틸은 1mm²면적당 1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 1기가 파스칼(GPa)급의 강판이다. 포스엠은 기가스틸보다 인장강도(강판을 양쪽 끝에서 잡아당겨 끊어질 때까지 버티는 힘)와 연신율(가공성)이 더 높은 엑스트라 초고장력(X-AHSS)과 울트라초고장력 강판(U-AHSS)에 속하는 강재를 통칭한다.

일례로 포스코가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상용 개발한 트윕(TWIP)강은 U-AHSS급에 속하는데, 앞으로 포스엠강으로 분류된다.

포스엠은 크게 세 가지 특성으로 구분돼 개발된다. 가공성에 초점을 맞춘 ‘E시리즈’, 강도에 특화된 ‘Y시리즈’ 그리고 둘의 장점을 혼합한 ‘B시리즈’다.

E시리즈는 기존 소재 대비 2~9배의 가공성을 가지고 있으며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도 매우 뛰어나 엔진룸 부품에 쓰일 경우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강도가 높고 성형성은 3배 이상 뛰어난 트윕강이 대표적이다.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트윕강은 피아트 자동차의 범퍼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Y시리즈’는 형태가 변형되기 직전까지 버티는 힘을 뜻하는 항복강도가 매우 높아서 특히 승객을 보호하는 구조물에 사용된다.

‘B시리즈’는 E시리즈와 Y시리즈의 중간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강이다. 자동차 차체에서 요구하는 고강도와 고가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소재로, 2016년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PosM-XF강이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