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영일만 일대 관광특구 만든다
포항시, 영일만 일대 관광특구 만든다
  • 김기영
  • 승인 2017.09.2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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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영일대~송도 일원
외국인 유치 관광상품 개발
해상케이블카 내년 완공
로봇체험관 등 연계 사업도
포항시는 북구 여남, 영일대해수욕장, 남구 송도 일원을 영일만 관광특구로 본격 추진키로 했다.

시는 여남-영일대-송도 일원을 도심권역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우수관광 상품개발·육성과 관광편의시설 개선, 특색 있고 다양한 축제·행사 개최 및 홍보, 주변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에 나선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30억원 규모의 국비와 관광개발진흥기금 융자 지원이 가능하고, 일반·휴게음식점에 대한 옥외영업도 허용된다.

관광특구는 관광진흥법 제70조에 따라 시장·군수가 신청하면 관련 기관 협의를 거쳐 도지사가 지정한다.

시는 또 영일대해수욕장일원(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 전망대)에 총연장 1.8km의 포항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58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 올해 착공해 내년 완공한다.

시는 영일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환경훼손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해 바다 위 100m높이에서 영일대해수욕장 등을 한눈에 감상하고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철의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봇체험관(AR·VR체험)과 전망타워, 짚라인, 누드보트 등의 연계사업 발굴 및 연오랑 세오녀 비단묶기, 스틸아트활용 사랑의 자물쇠 등 브랜드스토리 개발을 통해 포항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1천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천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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