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12월 준공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엑스포의 역사와 의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추진한 ‘국제행사기념공원’ 조성사업이 12월 준공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국제기념공원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가 지난 98년부터 총 8회에 걸쳐 개최한 국제행사의 성과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재)경주문화엑스포의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해 조성된다.
신라 고분과 주상절리를 형상화 한 건축물과 찬란했던 황금문화를 표현한 조형물 등 연면적 1천800㎡에 공사비는 62억원에 이른다.
전시시설에 32억, 감리 및 설계비가 6억원 등 총 사업비로 100억원(국비 50억원)이 투입된다.
건축물 내부는 실크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기념전시실, 정신문명교류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실, 회의, 공연 전시컨벤션이 가능한 테마공간과 사무실 등 공간으로 구성됐다.
경주문화엑스포의 역사적 의미와 성과, 과정 등을 기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다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앞두고 있어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 2013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2014년 기본계획 수립, 2015년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를 거쳤다.
국제현상 설계공모를 통해 2016년 10월 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착공했다.
현재 사업부지내 상수도 관로 등 지하매설물 이설을 완료했으며, 건축공사 터파기 작업이 진행 중이라 기한내 준공이 가능하다는 게 엑스포 측의 설명이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국제행사기념공원은 경주엑스포공원과 연계해 경주시민과 외래 관람객들의 교육과 문화 활동 및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