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차단 노고에 ‘사랑의 장학금’ 보답
AI 차단 노고에 ‘사랑의 장학금’ 보답
  • 김상만
  • 승인 2017.06.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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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계농가 4곳
시에 5천만원 기탁
경주지역 양계농가 4곳에서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7일 경주시장학회에 5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안성농장 권영택 대표, 영축산 송덕수 대표, 복음농장 정성화 대표, ㈜자연나라 정현석 대표 등은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주시의 신속하고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청정지역을 사수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지역 후학양성으로 되돌려주고자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충북과 전남에서 시작된 AI사태는 국내 사육 산란계의 3분의1 이상이 살처분(2천402만수)됨에 따라 계란1판이 1만원 이상 급등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부의 계란수입을 통한 가격안정 유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AI 발생으로 계란수급 차질로 계란가격이 재 상승했다.

경주시는 AI 발생직후부터 발생 시도 가금산물 반입금지, 밀집사육지역(희망농원) 특별방역관리, 소규모 가금농가 예방적 도태 등 정부요구보다 더 강력한 차단방역조치로 AI청정지역을 사수했다.

지역 양계농가는 계란수급 불균형으로 가격이 폭등한 국내 계란시장에 안정적 계란공급을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날 시청을 찾은 안성농장 권영택 대표(양계협회경주지부장)는 “시민들의 부담이 높아진 만큼 소득의 일부라도 다시 되돌려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AI 평시 방역체계로 바뀐지 하루만에 제주도에서 AI가 재발생해 농가 모두가 힘들겠지만 AI 청정지역 사수의 저력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다시 적극적인 방역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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