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 피해·대책 현황 브리핑
209억 투입 간선정비 등 만전
경주시가 주요 현안에 대한 현장 언론브리핑을 지속적으로 실시, ‘열린 행정 구현’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 22일 경주읍성과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조성에 대한 문화관광실 언론브리핑에 이어 도시개발국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도시개발국은 19일 출입기자 50여명을 초청, 지난해 태풍 차바로 피해가 극심했던 양북면 두산 소하천과 양남면 건대소하천 현장에서 수해복구 현황과 향후계획, 주민 생활불편 해소와 안전성 기반 확보에 대한 현장브리핑을 실시했다.
경주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262건의 공공시설 등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즉시 복구에 나서 마을진입로, 교량, 농로 등 소규모시설 129건, 국가하천 1개소를 포함한 소하천 90건, 저수지, 양수장 등 수리시설 10건, 시 관할 도로시설 22건 등 총 251건에 대한 피해복구공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11건은 홍수기 전에 마무리, 피해 재발을 방지키로 했다.
복구공사는 국비 93억7천300만원, 도비 34억600만원, 시비 81억2천700만원 등 총 209억600만원이 투입됐다.
양북 두산소하천은 태풍 내습시 하폭 협소구간의 제방 430m 유실로 농경지 3.5ha가 매몰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하천범람 방지를 위해 사업비 4억3천여만원을 투입해 좌안제부터 하천폭을 15m에서 38m로 넓히고 축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항구적인 복구와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해 내년에는 10억원의 사업비로 우안제 개수공사를 추진한다. 양남 건대소하천은 하천 범람 및 시설물 개량복구를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식생옹벽블럭과 전석쌓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대길 시 도시개발국장은 “주요 간선시설물의 세밀한 점검과 관찰로 위험요소 제거하고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해 선재적인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 관할 도로 23개소(시도1, 군도4, 농어촌도로18)에 대한 복구는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22개소는 공사를 완료하고 남은 1개소는 조기복구를 위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출입기자들과 함께 투어 버스에 탑승, 수해복구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언론브리핑에 직접 참관하며 언론인들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