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집·다방·맥주홀 등
옛 모습 간직한 추억 공간
SNS 통해 알려지며 유명세
주민들 “제대로 살려보자”
문화·예술 테마 사업 추진
마을투어 프로그램도 마련
옛 모습 간직한 추억 공간
SNS 통해 알려지며 유명세
주민들 “제대로 살려보자”
문화·예술 테마 사업 추진
마을투어 프로그램도 마련
이 길은 6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기까지 힘들게 살아 온 우리의 생활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는 옛 모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경주시민들에게는 추억의 공간이기도한 황남동의 봉황로 끝자락인 내남사거리에서 경주 IC로 이어지는 편도 1차선 길이다.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을 곁들이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던 막걸리 집과 다방과 맥주홀 등 지나간 시대의 살아있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어 인기가 높다. 최근 젊은 층에서 SNS 등을 통해 더욱 많이 소개된 길이다.
주민들은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문화와 역사, 예술을 테마로 하는 마을 만들기를 제안했으며 경주시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근 경주시는 ‘23개 읍면동 친절한 경자씨 행복한 경주만들기 주민제안 공모’를 실시, ‘황리단길 사람들’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16일은 ‘황남동 마을만들기’의 일환으로 김성일 ‘나가사키 카스테라’ 대표의 안내로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장진 황남동장을 비롯 시청과 황남동 주민센터 관계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해 ‘황리단길’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골목투어였다.
시는 ‘황남동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 이 길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경주=이승표기자 jc75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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