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사항 점검·관계자들 격려
경주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던 읍면동장 회의를 시정 현안과 역점사업 현장에서 개최, 공감과 협업의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2일 서면사무소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김중권 부시장과 실국소장 및 읍면동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찾아가는 현장 읍면동장회의를 가졌다.
이날 최양식 시장은 가뭄과 폭염 피해 대응책 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최 시장은 “가뭄때마다 내놓는 임시방편 대책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현장조사를 토대로 주민과 전문가와 함께 지역별 실정에 적합한 가뭄 대책을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후 이어진 현장견학은 봉덕지 용수고갈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덕들 가뭄 현장과 종합장사공원 하늘마루관리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서면 천촌리 봉덕들은 모내기 시기 용수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일 200톤 규모의 암반관정 개발과 심곡지 간선수로에 설치된 임시양수장에서 다단양수를 실시하고, 최근 일주일 사이 내린 단비로 벼 수잉기 농업용수 공급은 원활한 것으로 진단됐다.
최 시장과 읍면동장들은 이어 하늘마루관리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최 시장은 화장시설, 봉안당, 장례식장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직원들과 관계자를 격려했다.
경주=이승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