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참가선수 20% 늘어
인프라 지속 보강·마케팅 확대
겨울시즌 전지훈련을 위한 스포츠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경주가 동계스포츠 훈련의 명소가 되면서 각급 체육단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2월 두 달간 진행된 동계훈련에서도 축구, 야구, 태권도 등 170개 팀 3천859명의 선수들이 경주를 찾아 숙박업을 비롯한 관련 업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방문 선수단의 규모에서도 지난해 153개 팀 3천210명에 비해 약 20%가 늘어났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경주가 동계스포츠 훈련의 요람으로인기를 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주시는 올해에도 동계훈련 유치를 위한 일환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동계 훈련장의 무료 제공과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지도자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의료지원 등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지원계획에서도 경주시는 지난해 보다 많은 동계훈련과 전국 규모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 각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그 예로 상반기 중 외동운동장, 화랑마을, 형산강 체육공원에 잔디구장을 조성해 마무리한다는 것.
또 알천4구장을 정규구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한수원 여자축구 훈련장인 축구공원 3구장을 5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조명탑을 추가 설치하고, 전광판을 생중계가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장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경주=이승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