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뚫린 상주·영덕 “힘 합쳐 상생발전”
길 뚫린 상주·영덕 “힘 합쳐 상생발전”
  • 이진석
  • 승인 2017.01.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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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개통 계기 협력 강화
업무협약 맺고 발전방안 논의
곶감·대게축제 상호 초청
축구팀 합동전지훈련도 제안
상주시영덕군교류협력강화
이희진 영덕군수(오른쪽)는 4일 상주시를 찾아 이정백 시장과 행정, 경제, 문화, 농·수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협약을 맺었다. 연합뉴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상주시와 영덕군이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4일 상주시를 방문, 이정백 상주시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두 지자체는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행정, 경제, 문화·축제, 농·수산업, 유통 등 전 분야에서 교류와 유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해 12월 26일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영덕군은 상주시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덕군은 상주시 외남골 곶감 축제에서 대게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군수는 협약식에서 오는 3월에 열리는 제20회 영덕대게축제에 상주시를 초청하고 상주시 프로축구팀과 유소년팀의 영덕 전지훈련을 제안하며 두 지자체의 활발한 교류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영덕과 상주는 깊은 인연에다 서로 공통점도 많다.

삼국시대(293년) 상주 고령가야의 후손들이 왜구를 막기 위해 사도성(현 영덕군 남정면)에 이주했다는 기록도 있다.

영덕은 단일 종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유소년 축구특구로 지정됐고 상주 또한 프로축구팀 상주상무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6위를 달성하는 등 양 지자체는 축구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이 군수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지역의 역사를 바꾸는 중대 변곡점으로 오늘 상주·영덕 상호협력 MOU 체결은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또 “상주의 곶감과 영덕의 대게가 만난 것처럼 의성 마늘, 안동 한우, 청송 사과, 영양 고추가 함께 만나 서로 힘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 편익이 연간 1천700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영덕군은 지난해 12월 31일과 새해 첫날 3만 4천대의 차량이 영덕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등 관광특수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영덕군은 올 연말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 등 광역교통망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강구해상대교, 고속도로 IC해안연결도로 건설, 연안유휴지 휴양시설 조성 등 미래전략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덕=이진석기자

상주=이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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