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식으로 치러진 예식은 영덕군과 영덕군여성단체협의회가 준비해 영해향교 장의들의 집례로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탄생한 2쌍 부부의 행복을 축원했다.
영덕문화원 동아리 ‘가야금애’ 의 가야금 연주로 혼례식 하객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축하를 위해 결혼식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어 통역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혼례식에 사용한 모든 물품은 영해향교, 영덕향교에서 지원했으며 가마꾼, 초롱동이, 수모, 축가 등도 지역의 자원봉사자로 이뤄져 새롭게 정착하는 다문화가족에게 희망과 함께 따스한 한국의 온정을 전달했다.
이날 오찬은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원 30여명이 국수 및 잔치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손님들과 함께 나누었다.
김진하 군 여성가족담당 실무관은 “글로벌시대 늘어나는 우리지역의 다문화가정이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덕=이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