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에 손님 앗긴 영덕 복숭아農 ‘한숨’
고속도에 손님 앗긴 영덕 복숭아農 ‘한숨’
  • 이진석
  • 승인 2017.08.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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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산지 지품면 차량통행 급감
국도변 가판대 매출 큰 타격
郡·사회단체, 팔아주기 나서출향인 등에 협조 공문 발송도
영덕복숭아홍보-판매비지땀
영덕군 4-H연합회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청송군에서 열린 2017년 경북도 4-H 야영교육 행사장에서 영덕복숭아 홍보판매에 나섰다.
지난해 12월말 개통한 상주~영덕고속도로의 영향으로 복숭아 집산지인 지품면을 경유하는 차량통행이 급감, 34번 국도변 복숭아 재배농가들이 수입에 차질을 빚자 군을 비롯한 각 사회단체들이 영덕복숭아 홍보와 판매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군내에는 34번과 7번 국도변에는 104개소의 복숭아 가판대가 있다. 이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복숭아를 판매, 연간 29억원의 소득을 올려왔다.

이는 군 전체 복숭아 판매액의 15%를 차지했다.

그런데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으로 34번 국도를 끼고 있는 지품면 관내 복숭아 가판대(48개소) 판매가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덕군은 3일 성남농산물유통센터 특설매장에서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덕복숭아 홍보·판촉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엔 김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해 군의회 의장, 영덕군연합사업단, 영덕농협장, 지역농협장, 재경영덕군향우회원, 복숭아공선회원 등이 대거 참여, 한박스의 복숭아라도 더 팔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앞서 영덕군4-H연합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청송군에서 열린 2017년 경북도4-H 야영교육 행사장에서 영덕복숭아 홍보행사를 가졌다.

5일, 6일은 한국농업경영인 영덕군연합회가 남정면 장사해수욕장에서 한농연 회원 20여명이 영덕복숭아 홍보 시식과 함께 판매행사를 갖는다.

이 밖에도 군은 ‘내고장 복숭아 팔아주기 운동’ 을 중점적으로 펼쳐가며 출향인과 지역 기관·단체, 각종 연수원 등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복숭아 구매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올해 영덕군내 복숭아 생산량은 406농가가 285ha를 재배해 4천900t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생산량이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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